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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승부수…7종에서 22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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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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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친환경 기술에 승부수를 걸었다. 202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소형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 이르는 22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평소 "친환경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친환경차 22종 글로벌 2위 목표=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차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12일 밝혔다. 기업 평균 연비를 25% 이상 높이겠다는 ‘2020 연비 향상 로드맵’의 첫걸음이다.

친환경차 종류도 다양화해 소형에서부터 SUV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 중인 현대·기아차는 혼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겠다는 내부 목표도 세웠다. 2020년 친환경차 시장은 지금보다 3배 커진 640만대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1위는 토요타가 차지하고 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27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약 90개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맞서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현재 하이브리드 4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1개 차종을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2개 차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 대응 차원을 넘어 미래시장 신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차 기술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PHEV, HEV 전용모델 출시= 현대·기아차의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리더십 공고화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친환경차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다. 오는 12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인다. 이어 승용에 한정됐던 하이브리드를 SUV까지 확대 적용한다.

특히 토요타의 ‘프리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설계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돼 개발돼 연비와 성능이 최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토요타와 혼다만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내놓는다. 내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향후 준중형급으로 차종을 넓힐 계획이다. 이미 개발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대부분 국산부품이 쓰인다.

아울러 ‘쏘울 전기차’의 후속으로 선보이는 준중형급 신형 전기차는 현재 148km(국내 인증 기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도 새 모델 출시를 통해 확대를 높이고,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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