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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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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8-15 00:00

LG화학이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앞으로 난징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중국 난징시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투자 등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루어췬 중국 난징시 부시장과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중국 난징시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투자 등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중국 난징시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투자 등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 /LG화학 제공
LG화학은 8월까지 난징시 정부 산하 국유기업인 난징자금건설발전유한공사 및 난징신공투자그룹 등 2곳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50%, 중국 파트너사 2곳이 50%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LG화학 측은 “이번에 합작하는 중국 파트너사 2곳은 투자전문회사로 기업부터 사회간접자본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9월 난징시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 1년여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15년 말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공장은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라면서 “특히 현지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셀과 모듈, 팩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체제로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난징이 중국 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위치를 고려했을때 그 중심이 되는 지역이라 난징을 배터리 생산의 메카로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LG화학의 소형전지 공장이 난징에 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다수 LG 계열사들도 난징에 진출해 있다.

회사 측은 “난징 정부와도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앞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오창과 미국의 홀랜드, 중국의 난징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13년 32억6000만달러(3조3000억원)에서 2020년 182억4000만달러(18조4000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상해기차와 제일기차, 장안기차, 코로스 등 중국 로컬 업체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들로부터 연간 수십만대의 생산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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