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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6년 첫 아반떼, K3전기차 출시.."친환경차에 미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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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8-08 00:00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16년 상반기에 각각 아반떼 전기차와 K3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 그룹은 하이브리드차(HEV)부터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에 이르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준중형급인 '아반떼 전기차'와 ‘K3 전기차’를 2016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다. 또 현대차는 단종된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2016년 다시 선보인다.

이보다 앞서 내년에는 중형차인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내놓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출시한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해 현재 자동차업계에서 양산하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고루 갖추게 된다.

'아반떼 전기차'와 ‘K3 전기차’는 현대·기아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다. 지금까지 현대·기아차의 양산형 전기차는 각각 경차와 미니밴 형태의 ‘레이 EV’, ‘쏘울 EV’가 전부다.

현대·기아차는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을 대폭 개선하는 데 기술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회 충전으로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현재 쏘울 EV의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148km에 머문다. 아울러 계획대로라면 충전할 때 걸리는 시간은 완속 5시간, 급속 23분 이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신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2016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도 ‘K3 하이브리드’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중대형급 시장에서는 전기차에 앞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먼저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올해 말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한다는 일정을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정몽구 회장도 친환경차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친환경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2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지금보다 각각 3.9배, 33.8배 성장한 643만대, 304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관련 규제도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현대·기아차는 2018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친환경차(ZEV) 규제를 받는다. 해마다 일정량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야한다. 이 규제는 향후 뉴욕, 오리건 등 10여개 주로 확산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완성차 업체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각국 정부의 이산화탄소 및 연비 규제는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친환경차를 공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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