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을 넘어 위대하게 세계와 경쟁하는 동아화성으로 거듭납니다.


연료전지 보급, 경제성 확보가 과제

조회 142

관리자 2014-08-15 00:00

국내 연료전지 설치량이 늘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이행에 있어 유리하기 때문이다. 경제성을 확보한 풍력발전사업이 인허가에 묶여 추진하기 어려워지면서 연료전지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연료전지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높은 것도 설치량 증가 이유다. REC는 실제 공급량에 신재생에너지원별 가중치를 곱한 양으로 발급된다. 연료전지 가중치는 가장 높은 ‘2’이다. 공급량의 두 배가 되는 REC를 받는다.

[이슈분석] 연료전지 보급, 경제성 확보가 과제

연료전지 설치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하락 속도가 빠르다. 연료전지 발전 설치비는 ㎾당 2010년 1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400만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셀 공장을 착공해 핵심부품 국산화에 따른 추가 가격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연료전지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경제성이 높아져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현재 국내 주택용 1㎾급 제품은 월간 소비 전력 600㎾h 이상 가구가 설치하면 투자비를 회수하는데 3년이 걸린다. 월 500㎾h 이상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설치에 나설 수 있는 가구는 많지 않다.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제품 가격과 연료인 LNG 가격 하락이 이뤄져야 한다. 제품 가격 하락은 핵심 부품인 스택 수명 향상이 관건으로 보인다. 원가 비중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10년 사용시 한 번의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템 가격에는 스택 원가가 2배 반영된다.

최근 스택 가격은 연간 평균 20% 이상 하락하는 추세지만 저가 소재 개발을 통한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LNG 가격도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원가 이하 전기요금 체계로 연료전지 사업의 투자 회수율이 낮다.

반면 연료전지 업계는 가장 비싼 열병합 요금으로 LNG를 공급받는다. 업계가 연료전지 전용 가스요금제 신설을 주장하는 배경이다. 산업계는 가스와 전기 요금의 차이가 ㎾h당 미국은 약 170원, 일본은 480원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약 840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