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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트럭·경차가 자동차회사 먹여 살리는 효자?…'캐시카우'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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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7-09 09:14

 

국내 자동차업체의 인기 모델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불황과 고유가 여파로 생계형 1t트럭인 포터와 경차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한국GM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을 먹여 살리는 '캐시카우'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상위 3개 차종이 국내 판매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한두 개

모델이 국내 판매의 절반을 넘기고 있다.

 

9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상반기에 포터와 그랜저, 쏘나타 3개 모델만

13만9천607대를 팔아 전체 국내 판매대수의 42.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판매대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판매비중은 0.3% 증가했다. 국내 판매대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인기 모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엔 쏘나타의 판매비중이 제일 높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국내 대표 트럭으로 알려진 포터가 그랜저와 함께 14.3%의 비중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이삼웅)는 모닝과 K5, K3의 판매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7.8%에서 올 상반기 45.3%로 크게 올랐다.

 

모닝이 20.7%로 1위, K5가 12.4%로 2위를 차지했고, K312.2%의 비중을 보이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스파크와 크루즈 2개 차종의 비중이 53.2%에 달했다. 특히 스파크는 전체 판매대수의 42.3%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왼쪽부터 현대차 포터, 한국지엠 스파크, 현대차 그랜저

▲ 왼쪽부터 현대차 포터, 한국지엠 스파크, 현대차 그랜저


SU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코란도스포츠가 36.2%, 코란도C가 28.7%의 비중을 기록했다. 2개 모델의 판매비중은 

64.9%에 달했다. 여기에 야심작으로 내놓은 투리스모도 판매비중이 18%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 전체 국내 판매대수의 53%를 차지했던 코란도스포츠는 올 상반기 판매가 16.8%나 감소하며 매출 비중도 크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생산 3라인이 5월부터 2교대로 전환됐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밀려있는 물량이 해소되면서 코란도스포츠 생산 및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력 차종들의 판매 및 비중도 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은 SM5가 전체 판매대수의 5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52.7%에 비해 비중이 더 커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5개 완성차업체가 생산하는 57개 모델 가운데 11개 인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4.5%에서 올해 상반기 46.2%로 상승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각사의 신차가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의 코란도투리스모는 상반기에만 5275대가 팔렸고 한국지엠 역시 SUV 시장에서 맞붙을 트랙스를 상반기에 4182대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차종인 맥스크루즈를 3331대를 판매한 데 이어 하반기에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K3는 올 상반기 27665대나 팔려 12.2%의 판매비중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주력 차종으로 자리를 굳힐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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