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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히타치 세계 1위 사업 넘겨받아 - 브레이크 호스 부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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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5-29 00:00

LS가 일본 히타치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인 자동차 브레이크 호스 사업을 무상으로 인수한다. 히타치는 영업 마진이 1% 안팎인 데다 기존 거래처의 반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하다 30년 넘게 기술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LS에 사업을 넘기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LS엠트론에 따르면 지난달 히타치전선은 연매출 300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19%)인 브레이크 호스 사업을 LS엠트론에 무상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히타치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계약한 물량은 물론 공급망과 영업권까지 그대로 LS엠트론이 갖는다. 지난해 250억원 수준인 LS엠트론의 자체 브레이크 호스 매출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히타치는 2000년대 후반 수익성이 높은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로 하면서 자동차용 호스 사업 정리를 결정했다.

LS엠트론은 5년 전부터 이런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 정리에 따른 회사 신뢰도 하락과 손실비용 부담 등 히타치의 고민을 파고들며 끈질기게 사업 이양을 요청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사토 노리오 전 히타치전선 회장의 오랜 신뢰 관계도 이번 사업 이관을 성사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허규찬 LS엠트론 자동차부품사업부장(이사)은 “규모는 작지만 LS의 브레이크 호스가 기술과 품질에서 히타치와 비슷한 수준인 데다 기술제휴 등으로 30년 이상 신뢰를 구축했기 때문에 최적의 사업 이관 상대로 꼽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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