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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獨 하이브리드車 국내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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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7-24 08:11

올해 도요타 특허 만료, 미·독일차 공세 잇달아
포드 올뉴 퓨전·링컨MKZ·벤츠 E300 아방가르드 등 연비·고성능 이미지 강화.. 하반기 점유율 경쟁 치열

E-Klasse, E 350 4MATIC, Limousine Avantgarde, (W 212), 2012
▲메르세데스 벤츠 E300 블루텍 롱 하이브리드차. E300 블루텍 롱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차 일색이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일대 판도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특허기술이 올해로 만료되면서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가 각사 특성에 맞는 하이브리드차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연비보다 주행성능을 내세우던 미국·독일차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일본 하이브리드차 기업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메르세데스 벤츠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모델, 포드의 '올 뉴 퓨전 하이브리드'와 '링컨 MKZ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BMW와 포르셰도 각사 특성에 맞는 하이브리드차를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이들 차량의 국내 판매 비중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증가세를 타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포문을 연 브랜드는 도요타였다. 도요타브랜드는 올해만 하이브리드 모델 10대를 국내에 출시했다.

렉서스 모델 7종, 도요타 모델 3종이다. 특히 렉서스 브랜드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하이브리드차 판매점유율이 6.64%에서 32.38%로 급등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점유율은 38.11%였다.

시장이 커져가면서 다른 브랜드들의 하이브리드차 시장 진출 양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연비보다 주행성능에 초점을 두던 미국·독일차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이들 업체는 기존 고성능 이미지에 연비까지 개선한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으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예전과 달리 이젠 각 브랜드가 자사 특성에 맞춰 관련기술을 적용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우선 포드는 올해 상반기 퓨전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하반기엔 올 뉴 퓨전 하이브리드와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다양성을 내세우며 다양한 연료별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츠 관계자는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에 중점을 두는 반면 벤츠는 라인업별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현재 S400 하이브리드 롱을 국내에 판매 중이며 올 하반기에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액티브 BMW' 브랜드를 통해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였다. 액티브 BMW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달리 '연비'와 '고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MW 관계자는"한 예로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 3시리즈만 해도 3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며 "뉴 320d가 184마력임을 고려할 때 꽤 높은 성능"이라고 말했다.

포르셰도 2010년 카이엔 S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엔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하이브리드차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 국산차의 경우 2.3%의 판매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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